챗GPT 이미지 생성으로 지브리 화풍 사진 만들기가 유행 중입니다. 그 열풍 뒤엔 저작권과 초상권 이슈도 함께 존재합니다.
1. 들어가며
“나를 지브리 주인공처럼 그려줘!”
챗GPT가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스타일, 특히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해 공유하고 있어요.
저와 제 친구들도 카톡 프사나 인스타 프사를 지브리스타일로 바꾸며 재밌게 놀고있답니다ㅎㅎ😊
마치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주인공처럼 표현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죠!
✅ 실제로 챗GPT의 국내 일일 이용자 수는 이 기능이 공개된 이후 50%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도 ‘나를 지브리 주인공으로 바꿔줘’라는 키워드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하나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쾌한 놀이 이면에는 ‘AI가 만들어낸 창작물’이라는 이슈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저작권, 초상권, 창작 윤리 문제와 마주하게 될 수 밖에 없어요.😟
2. 왜 지브리 화풍일까?✅
스튜디오 지브리는 섬세한 작화와 감성적인 색감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AI로 생성된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들은 실제 작품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그 특유의 감성, 색감, 구도, 캐릭터 스타일을 연상케 하며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죠.
이 때문에 SNS에서 해당 스타일을 모방한 AI 이미지들이 폭발적으로 공유되었고, 나아가 브랜드와 기업들까지 이 유행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3. 창작일까? 모방일까? 저작권 논란의 핵심✅
‘지브리 화풍’이 대세가 되자, 당연히 저작권 문제에 대한 논의도 피할 수 없게 되었어요.
-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 멕시코는 챗GPT로 만든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공식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했다가 “예술 도용”이라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 스튜디오 지브리 측의 협의 없이, 지브리 특유의 미학과 작화 스타일을 그대로 활용한 AI 이미지가 대중 마케팅에 사용된 것은 창작자의 권리를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지브리의 창립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에도 AI 애니메이션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인간성과 예술성을 담지 못하는 AI 창작물을 “생명에 대한 모독”이라까지 표현했죠.
✅ 결국, AI가 특정 화풍을 “모방”한 이미지가 예술적 창작물로 인정될 수 있는가, 또 그것을 기업이 “상업적으로 활용해도 되는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인 것 같네요.🔥
4. 우리의 초상권은 어떻게 될까?✅
AI 이미지 생성 기능이 가장 크게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개인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중요한 이슈가 있어요.
AI 모델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내 사진을 서버에 저장하고, 그 데이터가 향후 모델 개선, 학습에 재활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죠.🫢
오픈AI 측은 무료, 플러스, 프로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학습에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물론 설정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거부할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죠.
✅ 즉, 우리의 얼굴이 AI의 다음 이미지 생성 모델 학습에 쓰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5. 마치며
지브리 화풍 AI 이미지 열풍은 창작의 즐거움, 기술의 진보, 표현의 다양성을 한껏 누릴 수 있는 흥미로운 흐름입니다.
저희같은 일반인들이야 만들어진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개인의 흥미로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죠?
하지만 그 열풍 속에는 우리가 아직 다 알지 못하는 저작권, 초상권, 그리고 창작 윤리에 대한 복잡한 이슈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건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I가 만드는 세상은 분명 새롭고 놀랍지만, ‘무엇을 만들 수 있느냐’뿐 아니라, ‘무엇을 만들어도 되는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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