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던 백종원이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의 촬영에 참여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갑니다. 여론의 부정적 반응 속에서도 강행된 첫 촬영과 그 배경, 향후 전망을 정리해봅니다.
1. 들어가며
‘믿고 보는 요리 예능의 중심’이자 친근한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백종원. 그러나 최근 몇 달간 백종원을 둘러싼 각종 이슈는 적잖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제품 구성 논란부터 원산지 표시 오류, 법적 논란까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건 분명해 보이죠.
그런 와중에도 백종원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의 심사위원으로 복귀했고, 지난 4월 초 시즌2 첫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정체성과도 같은 인물이기에 하차 대신 ‘강행’이라는 선택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과 방송에 복귀하게 된 과정, 그리고 향후 방향성을 짚어봅니다.
2. 끊이지 않았던 백종원 관련 이슈들✅
2025년 초부터 백종원은 여러 구설에 올랐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었죠.
✅ 제품 가격 대비 품질 문제: '빽햄 선물세트'가 경쟁 제품보다 비싼데도 돼지고기 함량은 더 적다는 비판
✅ 유튜브 촬영 부주의: 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이 안전 문제로 지적
✅ 원산지 관련 논란: 제주 농가를 돕겠다며 판매한 밀키트에 외국산 닭고기를 사용
✅ 원재료 표기 오류: '국내산 마늘'로 안내한 제품이 실제로는 중국산이라는 지적
✅ 법적 논란: 감귤 맥주 성분표기 문제와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의혹 등
이처럼 ‘CEO 리스크’가 방송인 이미지까지 번지면서, 백종원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에도 영향이 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습니다.
3. 그럼에도 ‘백종원’은 빠질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는 예정대로 4월 초 첫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시즌1에서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았던 안성재 셰프도 그대로 복귀했고, 시즌2 역시 같은 조합으로 출발하게 된 것이죠.
제작진의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심사위원은 단 두 명뿐이고, 백종원은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매력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시즌1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백종원의 기업가로서의 전문가적인 심사 스타일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결국 논란은 있었지만, 그가 빠진 <흑백요리사>는 상상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겠죠.
4. 진정성 있는 사과 vs 여전한 논란
백종원은 논란이 불거진 뒤 두 차례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정기주총에서는 직접 머리를 숙이며 유감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여론은 여전히 양극화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쪽에서는 “공정성 문제인 만큼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는 반응이고,
✅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다, 이미 사과했고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입니다.
제작진의 선택과 별개로, 대중의 인식 회복은 이제 백종원 본인의 꾸준한 행보와 진정성에 달려 있는 시점입니다.
5. 마치며
예능계에서 ‘브랜드’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백종원이지만, 그 이미지가 과연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간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흑백요리사 시즌2>의 촬영이 시작된 지금, 백종원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논란이 프로그램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울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이번 논란은 한 인물의 이미지에 대한 문제일 뿐 아니라, 공공성과 신뢰가 중요한 시대에서 브랜드와 콘텐츠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